로고

비트코인 가격, 어디까지 무너질까…애널리스트 "아직 바닥 아냐"

박병화 | 기사입력 2019/12/18 [07:05]

비트코인 가격, 어디까지 무너질까…애널리스트 "아직 바닥 아냐"

박병화 | 입력 : 2019/12/18 [07:05]

 

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곰(bear, 약세론자)의 거센 매도 압력을 받으며 6,600달러 선까지 급락했다. 이 가격대는 애널리스트들이 보는 비트코인의 향후 운명(반등 또는 추가 하락)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 가격 영역대이다. 

 

▲ 출처: Crypto Loomdart 트위터     © 코인리더스


18일(현지시간) 오전 7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68% 하락한 약 6,603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10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195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7.7%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6,600달러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MACD(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 등 주요 지표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가격 수준이 유지되지 않으면 새로운 7개월 최저치이며 장기 하락 채널 지지선인 6,40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 이 가격대에서 더 밀리면 5,300달러 선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도 "비트코인이 최근 저점인 6,500달러 선을 다시 시험받게 되면 공포에 질린 투자자들이 롱(매수) 포지션을 매각,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 제이콥 캔필드(Jacob Canfield)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아직 거시적인 바닥에 근접하지 않았다"며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인 6,600달러에서 5,500달러로 15% 하락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버브(CryptoBirb)도 "비트코인이 0.786%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Fibonacci Retracement level)인 5,400~5,600달러 선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인기 암호화폐 트레이더 램페이지(Rampage)도 최근 시장 사이클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의 고통이 이제 막 시작되고 있으며, 향후 5,000달러라는 역사적인 상승선까지 후퇴하고 잠재적으로 다년간 지속될 수 있는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풀타임 트레이더인 제임스(James, 트위터 계정 @coinzada)도 최신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6월 이후 50% 가량 떨어졌지만 현재 더 깊은 침체 상황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1,000달러대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전 JP모건 애널리스트이자 유명 월가 기관 투자자인 톤 베이스(Tone Vays)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7,000달러 붕괴는 '저점 구매(Buy the Dip)'에 가장 좋은 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업계 최고의 벤처 캐피탈 회사이며 코인베이스, 리플, 아브라 등에 투자한 블록체인 캐피탈(Blockchain Capital)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내년 언젠가 사상최고치인 20,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암호화폐 미디어 AMB크립토는 스큐마켓의 자료를 인용, "전일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 아래로 하락한 후 백트(Bakkt)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잔고가 700만 달러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 출처: 백트 볼륨 봇 트위터     © 코인리더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