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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단기 강세 흐름을 보이며 7,300달러 선을 일시 회복했다. 거래량도 급증해 3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이에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도 증가해 1,900억 달러 선을 회복했다. 다만 20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는 비트코인 가격이 다소 하락하며 7,200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전날 가격 급등이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 또는 불트랩(bull trap, 속임수 상승)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추세 전환인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례로 암호화폐 기술 애널리스트인 크립토 크레드(Crypto Cred)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000달러 선을 지지받으며 강력한 가격 전환 현상을 겪고 있다. 이에 저명한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벨벳(Velvet)은 트위터를 통해 "내년 3월까지 비트코인이 2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토는 블록체인 벤처 기업 블록체인 캐피탈(Blockchain Capital)의 2019년 암호화폐 시장 현황 보고서를 인용, "2020년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이후 채굴 비용이 높아지고 난이도가 상승할 것이다. 이는 더 높은 채굴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위터 인기 트레이더 플랜비(PlanB)도 자신의 독자적인 비트코인 가격 차트인 스톡투플로우(stock-to-flow, S2F) 차트 분석을 통해 "다음 비트코인 반감기는 이전 반감기(2013년과 2017년)와 마찬가지로 파라볼릭(포물선)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면서 "2020년 5월 이후 4년 내에 비트코인 가격은 50,000~100,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특히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 투자자이자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는 이날 크립토 미디어 네트워크 블록TV(blockTV)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2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25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재차 내놨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 제이콥 캔필드(Jacob Canfield)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아직 바닥에 근접하지 않았다"며, 비트코인이 5,5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톱 애널리스트인 크립토버브(CryptoBirb)도 "비트코인이 0.786%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Fibonacci Retracement level)인 5,400~5,600달러 선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인기 있는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네브라스칸구너(NebraskanGooner)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수주 안에 4,200달러 선까지 급락할 것으로 분석했고, 또 다른 인기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크립토햄스터(CryptoHamster)는 4,600달러 선까지 후퇴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전문가이자 대표적인 금 투자 옹호론자로 유명한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퍼시픽캐피탈(Euro Pacific Capital)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2019년이 끝날 때까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더리움(ETH)은 150%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지금은 손실을 내고 있는 상태다. 리플(XRP) 역시 올해 초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현재 약 50%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BTC) 블록 익스플로러 겸 네트워크 데이터 제공 사이트 비티씨닷컴에 따르면, 이날 현재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12.95T를 기록하고 있다. 14일 후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0.67% 오른 13.04T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네트워크 전체 해시레이트는 92.95EH/s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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