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IoT(Internet of Things)가 일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 할 뿐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IoT 기기들이 끊임없이 우리의 일상을 지켜보고 있다. 그런만큼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IoT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각종 프로젝트들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다른 프로젝트와의 차별화로 전세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한국의 블록체인 개발사 '제닉스 스튜디오' 이일희 대표를 만나 그가 설계한 청사진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제닉스 스튜디오 이일희 대표와의 일문일답.
제닉스 스튜디오는 IoT 센서를 개발해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스마트오피스 효율화를 돕는 기업입니다. 처음에는 아이폰 국내 출시로 수많은 IT 개발자들이 충격을 받던 시절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면서 IT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스마트폰 보급 당시 일찌감치 애플리케이션(앱) 개발로 이름을 알린거죠.
실제로 초성만 입력해도 검색어를 완성하는 ‘초성검색’ 앱과 ‘동네 약국찾기’ 앱으로 국내 앱 스토어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 푸딩 얼굴 인식, 오마이뉴스, KT U클라우드, LG TV Plus, NHN Gamebox, 삼성카드 아지냥이 등도 개발했습니다.
젠서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젠서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반 IoT 서비스로 저전력 장거리 통신을 활용한 통신망을 구성해 화재, 누수, 정전, 기기 오작동 등을 통신료 없이 무선 센서를 통해 인지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본래 건물관리 센서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농장, 공장, 스마트 시티 등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건물의 화재, 누수, 정전, 기기 오작동 등을 사전에 인지해 예방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농장, 공장 등에서 상태 파악 및 기기 제어 목적으로도 쓰입니다.
젠서는 IoT 센서와 블록체인을 접목한 프로젝트인데 이미 아이오타(IOTA) 등 유사 프로젝트들이 여럿 있습니다. 젠서가 다른 프로젝트들과 차별화되는 요인은 무엇인가요?
IoT란 말 그대로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 또는 환경을 뜻합니다. 사실 우리가 잘 알지 못할 뿐 이미 냉장고와 TV, 그리고 로봇청소기에 전에 없던 센서가 부착돼 IoT 기능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수많은 IoT 관련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소개되는데, 아이오타를 비롯한 대다수 프로젝트는 다른 서비스에 활용 가능한 기본 플랫폼 형태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젠서의 경우 이미 상용화 된 다양한 IoT 제품 및 서비스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제 서비스 운영으로 필드에서 얻은 다양한 노하우를 통해 매우 빠르고 간편한 블록체인 기반 IoT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젠서를 사용하면 어떤 특장점이 있나요?
젠서는 IoT 기반 프로젝트로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안전도를 높여 주는 시스템입니다. 보통 펌프, 물탱크, 엘리베이터 컨트롤, 전기 설비, 발전기 등을 관리하려면 24시간 시설관리나 자산관리 등의 책임자가 필요합니다. 그 인력 비용도 상당하죠. 젠서는 별도 통신망 설치 없이 최대 15Km의 자체 통신망을 구축하고, 게이트웨이가 센서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 통신비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간단히 말해 젠서는 건물의 안전을 지키는 IOT 서비스입니다. 일반적으로 7000평 규모의 건물을 관리하려면 5~6명이 필요하지만 젠서를 도입하면 2명으로 충분합니다. 이로 인해 상당한 인건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죠. 또 건물 관리의 가장 높은 리스크인 화재, 누수, 정전의 사전 징후 감지를 통해 인적, 물적 자산의 피해를 예방합니다.
젠서 IoT 센서들로 어떻게 토큰이코노미를 만들 수 있나요?
젠서의 센서들은 다양한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젠서의 화재, 누수 센서 등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 사고 발생 가능성을 인지하는데 그 과정에서 가스 농도, 수분 여부 등 다양한 데이터를 생산합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보험사가 차량에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것처럼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젠서 이용자는 사용 과정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생산하고, 해당 데이터 사용처에서 보상하는 데이터 마켓을 1차 모델로 생각합니다. 또한 젠서는 복잡한 인프라나 설비 없이 간편하게 스마트시티 망을 구성할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통신망 형태를 가시적으로 갖추게 되면 현재 서비스 되는 환경감시 뿐만 아니라 리테일, 에너지 등으로 다양하게 사업 모델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더 활발한 토큰 이코노미를 위해 많은 상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상장 업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기간에 비해 많은 거래소에 상장됐지만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더 놀라운 상장 소식을 연이어 들려드릴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손꼽히는 대형 메인넷과의 파트너십, 젠서 서비스의 능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어드바이저 영입, 대형 투자사의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좋은 소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젠서가 출시한 센서는 B2B용인데 B2C용 센서 출시 계획도 소개해주세요.
이미 설계와 디자인은 완료됐고, 내년 3월 출시를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1세대 버전이 유동인구 센서와 미세먼지 센서 등 B2B와 대형 사이트에 집중했다면, 2세대 제품은 B2C와 소형 공간(리테일 매장 등)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습니다.
젠서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특히 아시아 국가에서 유용하게 활용될거 같은데 해외 시장에서의 가시적인 성과에 대해 설명 부탁드려요.
현재 베트남에서 서버실 화재, 누수 모니터링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신발 공장, 필리핀에도 리조트 모니터링 용도로 설치가 진행 중입니다. 베트남 통신망과 B2C모델 생산 시기에 맞춰 더 다양한 사용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젠서 코인은 어디에 상장되어 있나요?
젠서 코인은 작년 4월 ICO가 진행된 이래로 아이닥스 글로벌, 코인베네, 빗썸, 빗썸 글로벌, 디지파이넥스, 비트소닉 등에 상장됐습니다. ICO 이후로 8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앞으로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포함해 2~3군데 더 상장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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