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4% 미끄러진 20.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의 최저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원유뿐만 아니라 미 국채까지 동시에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3.1%(47.90달러) 하락한 1,477.9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도 0.26%포인트 급등한 1.2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가량 상승한 85선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은 뉴욕 증시 폭락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5,000달러 선을 계속 상회하며 6,000달러 회복을 노리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오전 8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19% 하락한 약 5,239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77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957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501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3.8%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비트코인은 현재 5,200달러 위에서 느리게 상승하고 있다. 5,600달러 이상을 넘어서면 가격은 6,000달러의 저항선까지 나아갈 수 있다. 6,000달러 허들까지 돌파하면 6,400달러와 6,500달러 저항선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황소(bull, 매수 세력)이 6,000달러와 6,500달러 이상을 주도하지 못하면 단기간에 또 다른 약세 움직임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암호화폐 평가기관 와이즈 레이팅스(Weiss Ratings)는 트위터를 통해 "다수의 기술적인 지표와 전문가들이 비트코인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비트코인은 그 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가치로 보자면,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매우 낮다. 이는 트레이딩의 신이 준 선물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