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23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국내 공공기관 해외투자 전문가들과 함께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 제42차 회의를 열었다.
중앙회·공제회·연기금 등 14개 기관의 투자 담당자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채권 전문운용사 웨스턴에셋(Western Asset Management) 제프 헬싱(Jeff Helsing) 스페셜리스트는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과 투자 기회'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정책이 종료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고, 분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이런 환경에서 채권시장의 투자 기회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시장이 다른 시장보다 뛰어난 성과를 낼 것"이라면서 "(선진국 대비) 긴축 사이클 막바지에 가깝고, 신흥국 통화 정책의 초점이 점차 물가에서 성장으로 옮겨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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