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유력 경제학자 "BRICS 통화, 금 최대한 활용하면 달러 가치 붕괴할 수 있어"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7/26 [14:36]

유력 경제학자 "BRICS 통화, 금 최대한 활용하면 달러 가치 붕괴할 수 있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3/07/26 [14:36]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베스트 셀러 작가로도 유명한 경제학자 짐 리카즈(Jim Rickards)가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의 통화 비전과 미국 달러 가치 하락 관련 견해를 밝혔다.

 

리카즈는 브릭스 통화 가치가 정해진 금의 무게에 고정되지만, 금 자체로 뒷받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브릭스 국가가 브릭스 통화와 달러 간 가치 관계를 관리할 목적으로 금 시장에 무임승차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과 평가절하가 미국 달러에 타격을 주면서 금 가격이 상승하여 표면적으로는 달러의 파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달러와 금 모두 필요하지 않다. 통화를 금에 고정하는 현명함만 필요하다. 달러 인플레이션률이 상승한다면, 브릭스 통화가 금에 고정된 방식에 따라 통화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카즈는 전 세계 원자재 공급망 교란을 달러 약세를 촉진할 또 다른 방법으로 제시했다. 그 예시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흑해 곡물 거래가 종료된 직후 곡물 가격이 10% 상승한 것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 리카즈는 “브릭스 회원국, 특히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브릭스 통화 가치를 금에 고정한 채로 브릭스 통화 가치를 더 높이고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고자 한다면, 공급망에 교란을 일으키고, 석유, 휘발유, 곡물 가격을 올리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오는 8월 공식 통화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남아공 브릭스 관계 담당 외교관인 아닐 수쿨랄(Anil Sooklal)은 브릭스 통화가 다가오는 정상회의의 의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
Tech Economy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