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즈는 브릭스 통화 가치가 정해진 금의 무게에 고정되지만, 금 자체로 뒷받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브릭스 국가가 브릭스 통화와 달러 간 가치 관계를 관리할 목적으로 금 시장에 무임승차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과 평가절하가 미국 달러에 타격을 주면서 금 가격이 상승하여 표면적으로는 달러의 파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달러와 금 모두 필요하지 않다. 통화를 금에 고정하는 현명함만 필요하다. 달러 인플레이션률이 상승한다면, 브릭스 통화가 금에 고정된 방식에 따라 통화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카즈는 전 세계 원자재 공급망 교란을 달러 약세를 촉진할 또 다른 방법으로 제시했다. 그 예시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흑해 곡물 거래가 종료된 직후 곡물 가격이 10% 상승한 것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 리카즈는 “브릭스 회원국, 특히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브릭스 통화 가치를 금에 고정한 채로 브릭스 통화 가치를 더 높이고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고자 한다면, 공급망에 교란을 일으키고, 석유, 휘발유, 곡물 가격을 올리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오는 8월 공식 통화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남아공 브릭스 관계 담당 외교관인 아닐 수쿨랄(Anil Sooklal)은 브릭스 통화가 다가오는 정상회의의 의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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