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금융위원회가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를 투자자 경고 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7월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금융 전문 미디어 엣지마켓은 "바이낸스가 투자자 경고 리스트에 등록된 이유는 금융위원회의 허가 없이 거래 서비스 제공 활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금융위원회는 바이낸스의 P2P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에게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일부 암호화폐의 링깃(말레이시아 현지 통화) 거래 서비스를 지원한 사실도 주목했다.
이와 관련, 말레이시아 현지 금융 기술 전문 매체 핀테크 말레이시아는 과거, 현지 금융 당국이 암호화폐 ATM 서비스는 탈중앙화 자산 거래소(DAX) 플랫폼에 정식 등록되어야 제공 가능하다고 발표한 사실도 함께 전했다.
말레이시아 금융위원회는 자본 시장에서 라이센스가 없거나 미등록된 개인 및 기관이 증권, 파생상품 등 각종 상품 거래 활동을 펼칠 경우, 투자자 경고 리스트에 추가한다.
또, 적절한 허가 및 권한 없이 시장 운영자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증권 발행, 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도 투자자 경고 리스트에 등록될 위험이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는 현지 정식 등록 허가를 받지 않은 거래소를 대상으로 운영 중단 명령과 투자자 자금 및 자산 반환 지시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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