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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셋째 주 코인계 동향] 트위터 대규모 해킹 사태, 암호화폐는?

이진영 인턴기자 | 기사입력 2020/07/23 [13:05]

[7월 셋째 주 코인계 동향] 트위터 대규모 해킹 사태, 암호화폐는?

이진영 인턴기자 | 입력 : 2020/07/23 [13:05]

 

1. 트위터 대규모 해킹 사태 

지난주 암호화폐 업계에서 큰 사건이 일어났어요! 바로 트위터 계정이 대규모로 해킹된 사건인데, 오바마, 빌게이츠, 엘론 머스크 등 유명인사뿐만 아니라 일부 거래소와 대기업까지 해킹 피해를 본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어요. 해킹으로 인해 약 11만 달러(약 1억3100만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피해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어요.

 

해킹 피해, 어떻게 일어난 거지?

트위터 계정에 ‘30분 안에 1,000달러를 비트코인으로 보내면 돈을 두 배로 돌려주겠다’라는 글이 올라왔고, 피싱 링크를 클릭한 사용자들이 피해를 보았어요. 블록체인 보안업체인 퀀트스탬프의 창업자 리차드 마(Richard Ma)에 따르면 트위터 샌프란시스코 본사의 내부 보안 결함에 해킹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요. 아직 해커와 자금 세탁 정황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용자의 개인정보나 데이터 유출 피해가 의심되는 만큼 네트워크 보안 강화가 필요해 보여요.

 

암호화폐와 불법 자금 모집, 세탁

이번 트위터 해킹 사태에 ‘비트코인’이 범행 수단에 사용되며 암호화폐 업계가 곤욕을 치르고 있어요. 범행에 비트코인이 사용되며 ‘암호화폐’가 해킹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어요. 하지만 퀀텀이코노믹스 창업자인 마티 그리스펀은 “비트코인이 아니라 트위터가 해킹당한 것이다. 혼동하지 말라”라고 지적했어요.

 

하지만 트위터 해킹 사태 이전에도 불법 자금 모집, 세탁에 암호화폐가 악용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블록체인 분석기업인 ‘펙쉴드(Peckshield)’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 흘러 들어간 불법 자금이 무려 13억 달러에 육박할 정도라고 해요. 암호화폐를 금지한다고 범죄 활동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킹, 스캠, 사기 사건 등에 암호화폐가 연루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암호화폐 범죄,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번 트위터 사태로 인해 블록체인 산업의 상황에 맞게 규제와 제도가 보완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또 암호화폐 범죄를 추적하기 위해 대중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어요.

 

블록체인 보안 업체인 웁살라시큐리티는 2018년 발생한 이더리움 해킹 사건과 올해 발생한 N번방 사건의 자금 세탁에 거래소의 특정 지갑이 공통으로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고 해요. 즉, 국내 암호화폐 세탁 전문가가 범죄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인데, 암호화폐 범죄를 추적하기 위해선 지갑과 트랜잭션 추적•DB화에 여러 사람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해요. 크라우드소싱(대중참여) 기법을 활용하면 일반인이 모은 정보가 암호화폐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단서가 될 것이라고 해요. 

 

암호화폐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대중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기고 있는 만큼 그에 맞춰 대응 방법도 진화해나가야 될 것 같아요.

 

 

 

 

 

2. 사용자를 생각하는 블록체인.

블록체인 업계에서 트위터 해킹 사태와 같이 부정적인 뉴스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블록체인의 투명성을 활용해 데이터의 신뢰성과 보안성은 높이면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요.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사용자가 더 안심하고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거예요.

 

블록체인으로 믿을 수 있는 쇼핑 

“제주도”라고 하면 가장 먼저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감귤, 흑돼지, 돌하르방 등 유명한 특산물이 많은데, 이제는 ‘제주도 화장품’도 추가될 것 같아요. 제주도가 지자체 최초로 지역 화장품 품질 인증 제도를 실행한다고 밝혔어요. 블록체인을 활용해 화장품 생산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관리해 소비자는 더욱 안심하고 제주도 화장품을 이용할 수 있을 거예요.

 

미국의 유명 식품 기업인 JM스머커도 블록체인을 활용해 커피콩 공급망을 추적하고, 소비자가 원두 공급 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해요. 소비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열고 원두 포장재의 QR코드를 인식하면 휴대폰으로 손쉽게 커피 생산지부터 가공 시설, 로스팅 시설 등 제품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또 파머커넥트를 통해 콜롬비아 커피 농가를 돕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 소비자는 더 똑똑한 쇼핑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종이 서류 없는 보험•대출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휴대폰 보험을 신청하거나 대출을 받는 과정들도 간편해질 것으로 전망돼요. SK텔레콤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휴대폰 보험 보상 신청•처리 서비스인 ‘이니셜 휴대폰 보험 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협은 ‘공무원 협약대출 블록체인화 서비스’ 사업을 통해 종이 융자추천서 없이도 은행에서 즉시 대출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에요.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기존에 종이 서류를 발급받고 제출해야 하는 절차가 간소화될 거예요. 또 서류 위·변조나 유출을 막아 안심할 수 있고, 서류 검증 절차에 드는 시간도 크게 줄어 사용자의 편의성이 증가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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