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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암호화폐 '클레이' 매수제한 해제..."타 거래소와의 시세차이 때문"

이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8/11 [21:16]

코인원, 암호화폐 '클레이' 매수제한 해제..."타 거래소와의 시세차이 때문"

이진영 기자 | 입력 : 2020/08/11 [21:16]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Coinone)이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암호화폐 클레이(KLAY) 매수제한을 해제했다.

 

코인원은 11일 공지사항을 통해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시장상황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기존 유지해오던 클레이 매수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해제 시점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다.

 

코인원은 "수량 제한으로 인한 체결지연과 주문수량에 대한 불편으로 기존에 제한 한도를 일부 상향했으나 최근 클레이의 가격상승으로 타 거래소와의 시세차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잦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인원은 빗썸, 업비트 등 국내 4대 암호화폐 가운데 최초로 클레이를 상장한 바 있다. 다만 클레이 매수 수량을 1계정당 6000개로 제한했다.

 

클레이는 상장 당시 275원으로 시작했다가 360원대까지 상승했지만 지난달 초 170원대까지 가격이 급락했다. 하지만 최근 또다른 국내 대형 거래소 상장설이 돌면서 시세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6시 44분 코인원 기준 클레이 가격은 전날보다 15.97% 오른 483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클레이튼의 메인넷이 출시된지 1년이 지났음에도 클레이튼 자체 암호화폐인 '클레이(KLAY)' 사용처가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 언론사 팍스넷은 지난 4일 "클레이튼 플랫폼을 운영하는 클레이튼거버넌스카운슬(KGC)에 참여한 대기업 대다수도 보상으로 받은 클레이에 대한 명확한 용도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전했다. 

 

클레이 활용을 위한 비앱(BApp) 개발은 용이치 않고, 클레이를 처분할 창구도 마땅치 않아 별다른 성과와 수익이 없는 상태에서 노드를 운영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이들의 계약기간도 대부분 도래한 것으로 나타나 클레이 전망에 먹구름이 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해당 미디어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KGC 파트너사가 받은 클레이를 시장에 내놓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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