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곰 세력 장악력 잃고 가격 회복...470달러 도달 가능성 주장도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3/11/24 [11:50]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더 뉴스 크립토가 리플(Ripple, XRP) 곰 세력이 오랫동안 시장을 장악한 뒤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혁신 기업 디파이 테크놀로지스(DeFi Technologies)가 계열사인 밸러(Valour)의 리플 상장지수상품(ETP) 출시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밸러가 다음 달 중으로 유럽 시장에 리플 ETP를 출시한다는 소식은 유럽 시장의 암호화폐 투자 관심도 증가 추세를 반영한 소식이다.
해당 소식 보도 후 23일(현지 시각), 익명의 고래 세력의 지갑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와 빗소(Bitso)로 XRP 토큰 총 4,380만 개가 이체된 흐름이 관측됐다.
더 뉴스 크립토는 리플의 회복세에 주목하며, 0.63달러 저항 돌파 시 0.65달러를 시험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러나 곰 세력이 다시 장악력을 되찾는다면, 0.59달러까지 하락하고, 지지선은 0.58달러로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을 제기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리플이 2일 연속 0.6044달러를 기본 지지선으로 유지한다면,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크립토불(CryptoBull)은 리플의 강세를 확신했다.
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리플의 과거 강세 돌파 시세 차트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리플이 4.2달러와 7.2달러를 돌파한 뒤 최대 47,000% 상승한 470달러까지 도달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크립토불은 이전에도 “리플이 27달러에 손쉽게 도달할 수 있다”라는 주장을 펼치는 등 강세 전망을 여러 차례 제기했다.
그러나 가상자산 전문 뉴스 플랫폼 크립토포테이토는 리플이 470달러에 도달한다면, 리플의 시가총액이 약 250조 달러로 급등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470달러에 도달할 확률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 근거로 2021년 강세장 당시 비트코인(Bitcoin, BTC)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을 때 암호화폐 업계 전체 시가총액이 약 3조 달러였다는 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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