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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TR, 2만9646 BTC 추가 매수..."총 비트코인 공급량의 0.4% 이상 보유한 셈"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2/22 [18:37]

MSTR, 2만9646 BTC 추가 매수..."총 비트코인 공급량의 0.4% 이상 보유한 셈"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12/22 [18:37]


최근 비트코인(BTC·시총 1위)을 대량 매수한 것으로 유명한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MSTR)가 2만9646 BTC(평균 단가 2만1925달러)를 추가로 매수했다. 

 

2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7만470 BTC로 11억2500만달러 규모다. 총 평균 단가는 1만5964달러"라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화폐 에너지로 충전된 배터리와 같다”며 “합리적 투자 주기가 약 4년이기 때문에 가격이 200주 이동평균선만 상회하면 네트워크는 활성화될 것이다. 거래가 활발해질수록 BTC 에너지 흡입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와 관련하여 암호화폐 마켓 분석업체 메사리 소속 연구원 라이언 왓킨스(Ryan Watkins)는 최근 본인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에 4억7500만달러를 투자해 지금까지 3억2200만달러의 수익을 거뒀다”고 강조했다. 

 

해당 데이터에는 최근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발행한 6억5000만달러 규모 BTC 구매 관련 전환형 채권과 22일 구매내역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라이언 왓킨스는 “최근 발행한 채권까지 포함하면 MSTR의 BTC 보유 가치는 10억달러를 넘어선다”며 “결제 가격에 따라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유통된 BTC 공급량의 0.4%를 보유하게 되는 셈”이라 평가했다.

 

한편, 대표적인 암호화페 회의론자인 피터 시프는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거래 시장에서 6억5000만달러 규모의 BTC를 매입하지 않을 것"이라 지적했다. 

 

그는 "장외에서 2만달러 가격에서 BTC를 팔아치우려는 고래 투자자들을 아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개미투자자들이 실제로 발생하지 않을 거래를 보고 앞서 달려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6억5000만달러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BTC에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장외 시장 역시 거래"라는 답글이 달리자, 피터시프는 "일반적인 BTC 홀더가 참여할 수 있는 거래가 아니다. 이게 내 판단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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