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지명자 "암호화폐, '합법' 활용방안 강구해야...규제 프레임워크 구현할 것"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상원 재정위원회에서 공개한 질의응답서 내용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옐런 내정자는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화폐 관련 기술이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거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옐런은 "암호화폐가 악성 혹은 불법활동에 쓰이는 것을 방지하면서 합법적인 활동에 사용되도록 장려하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서면 답변서를 상원 재무위원회로 제출했다.
또 '암호화폐와 디지털 화폐에 대한 적절한 보호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나?'란 질문에 대해서는 "암호화폐와 디지털화폐 이점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옐런 내정자는 "암호화폐가 테러 및 기타 불법활동의 자금줄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 암호화폐와 같은 기술 혁신과 핀테크 기술을 위한 효과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현하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기타 연방은행 및 규제기관과 협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데스크는 "이번 서면 답변서는 옐런이 지난 19일 청문회 현장에서 '암호화폐가 불법테러자금으로 이용된다'고 발언했던 것과 약간 다르다"고 보도했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의 CEO 제레미 알레어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미국 재무부장관 재닛 옐런 지명자의 발언에 암호화폐 시장이 과잉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 재닛 옐런의 이번 발언은 지난 2013년 이후 미국 재무부가 암호화폐에 새로운 정책을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방향과 일치한다. 시장이 과잉반응하고 있고, 강세장 매도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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