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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GBTC, 첫 '마이너스' 프리미엄 기록..."상품 경쟁 심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2/03 [19:45]

그레이스케일 GBTC, 첫 '마이너스' 프리미엄 기록..."상품 경쟁 심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2/03 [19:45]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가 지난 2013년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프리미엄으로 돌아섰다.

 

2일(현지시간) 스큐(SKEW) 데이터를 보면 줄곧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GBTC 프리미엄은 -1.5%까지 하락한 후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AMB크립토는 "GBTC 프리미엄 하락은 적격 투자자의 매도가 증가하거나 비적격 투자자의 해당 가격 수준에서의 GBTC 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GBTC 수요 감소는 유사 투자상품 출시로 인한 경쟁 심화가 하나의 원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암호화폐 투자기관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는 미국 금융산업규제당국(FINRA)에 비트코인 펀드 퍼블릭 거래 서비스 제공 승인을 신청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와이즈는 뉴욕 장외거래 시장(OTCQX)에서 비트코인(BTC) 펀드를 공개적으로 거래하기 위해 FINRA에 211 양식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 수수료는 1.5%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수수료 2%) 보다 낮은 수준이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가 해당 펀드 커스터디 서비스를 감독한다. 해당 미디어는 “그레이스케일 및 디지털갤럭시와 정식으로 경쟁하기 위해 공식 거래 신청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암호화폐 렌딩 플랫폼 블록파이(BlockFi)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BTC 트러스트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SEC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파이 BTC 트러스트(BlockFi Bitcoin Trust)는 아직 투자자 자금 조달 전으로, 펀드 구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코인데스크는 “블록파이가 신탁 상품을 통해 BTC 베팅을 늘리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레이스케일과의 직접적인 경쟁이 예고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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