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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코인(LTC) 거래량 243% 폭증…ETF 승인 임박 신호인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21 [14:34]

라이트코인(LTC) 거래량 243% 폭증…ETF 승인 임박 신호인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21 [14:34]
라이트코인(LTC)

▲ 라이트코인(LTC)     ©코인리더스

 

라이트코인(Litecoin, LTC)의 일일 거래량이 최근 243% 급증하며 하루 96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에서 ETF 상장 준비가 본격화되며 가격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라이트코인의 하루 평균 거래량이 96억 달러에 달하며, 작년 8월 말의 28억 달러 대비 무려 243%나 폭증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센티멘트(Santiment)는 "라이트코인의 거래량 급증은 미국에서 라이트코인 ETF 출시 기대감이 높아진 덕분"이라며 "이로 인해 LTC 가격이 최근 두 달간 시장 평균보다 훨씬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라이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예탁결제원(DTCC) 시스템에 'LTCC'라는 티커로 상장 준비된 것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DTCC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핵심 기관으로, 이는 실제 ETF 거래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또한, 미국 SEC는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라이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2월 19일 공식적으로 승인 심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소식에 힘입어 LTC 가격은 8.5% 급등하며 장중 최저 127달러에서 138달러까지 치솟았다. 최근 2주 동안 라이트코인은 30% 상승해, 같은 기간 박스권에 머무른 비트코인(Bitcoin, BTC)을 크게 앞질렀다. 현재 LTC는 134.94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블룸버그(Bloomberg)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DTCC 상장이 실제 ETF 승인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발행사가 승인 준비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발추나스는 올해 안에 라이트코인 ETF가 승인될 가능성을 90%로 높게 평가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또한 브라질이 이미 라이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점을 들어, 글로벌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도 ETF 승인이 확실시되면서 라이트코인의 기관 투자 수요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적으로 코인텔레그래프는 향후 라이트코인의 가격 흐름이 ETF 승인 여부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분석하며, 이번 ETF 승인 기대감이 150달러 이상을 목표로 한 본격적인 상승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몇 달간 SEC의 결정과 추가 발표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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