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도지코인 생태계 위기? 거래량, 고래 움직임, 사용자 참여 급감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24 [16:54]

도지코인 생태계 위기? 거래량, 고래 움직임, 사용자 참여 급감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24 [16:54]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이 사용자 활동 감소와 고래 거래 축소로 인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0.2329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4.77% 하락했고, 주간 하락률은 11.57%에 달한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도지코인의 핵심 문제로 활성 주소 감소를 꼽았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일일 활성 주소 수는 6만 개 이하로 떨어지며 202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 역시 급감하며, 도지코인 생태계 전반의 사용자 참여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래 거래도 급감했다. 1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대형 거래가 하루 66건으로 축소되며, 과거 강세장 당시와 비교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고래들의 매수·매도 활동이 줄어들면 유동성이 감소하고, 가격 지지가 약해질 가능성이 커진다.

 

보유 기간별 도지코인 잔액 데이터를 보면, 중기 보유자는 11.81% 감소했으며, 단기 트레이더의 비중이 107.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지코인이 장기 투자보다 단기 투기 대상으로 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는 여전히 도지코인의 반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Trader Tardigrade)는 도지코인의 현재 움직임을 2017년의 "지루한 단계(Boring Phase)"와 비교하며, 2025년 3월 이후 1.30달러 이상으로 폭발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같은 상승 시나리오는 사용자 활동 회복이 전제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마이클 세일러, 부켈레 대통령과 회동…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확대 논의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