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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개발자 피터 토드 "XRP·SOL 포함은 명백한 사기" 강력 비판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05 [18:50]

비트코인 개발자 피터 토드 "XRP·SOL 포함은 명백한 사기" 강력 비판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05 [18:50]
피터 토드(Peter Todd)/출처: X

▲ 피터 토드(Peter Todd)/출처: X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캐나다 비트코인(BTC) 개발자이자 ‘사토시 나카모토 후보’로 거론된 피터 토드(Peter Todd)가 XRP와 솔라나(SOL)를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에 포함하는 것은 명백한 사기라고 주장했다.

 

토드는 "XRP와 SOL은 중앙화된 세력을 부유하게 만들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해당 자산들이 분산화되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그는 비트코인 중심의 준비금이 "전략적 금 비축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하며, BTC가 유일한 적절한 준비금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준비금 발표 이후 XRP와 카르다노(ADA) 등 일부 자산은 두 자릿수 급등세를 보였지만, 업계에서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은 BTC 단독 준비금을 기대했지만, 정부가 일부 알트코인을 포함시키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 CEO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 역시 이번 준비금 결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들 토큰이 충분히 분산화되지 않은 만큼,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적절한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토드는 2015년 은행 컨소시엄의 의뢰로 리플(Ripple)을 분석한 바 있으며, XRP에 대한 비판을 지속해왔다. 그는 2018년에도 "리플이 차라리 XRP가 중앙화된 시스템이라고 인정하면 비판할 이유가 줄어들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번 논란은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으며, XRP와 SOL의 포함 여부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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