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센트는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국 달러를 세계 준비통화로 유지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RS(국세청)의 기존 암호화폐 규제 조치를 철회하고, 보다 명확한 법적 틀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8월 의회 휴회 전까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BTC)을 조기에 매도해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했다고 비판하며, 정부의 디지털 자산 보유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단기 미 재무부 채권과 현금 예치를 통해 가치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이는 미국 국채 수요를 증대시켜 달러 패권을 유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도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달러 사용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하원의원 프렌치 힐(French Hill)과 브라이언 스틸(Bryan Steil)은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을 담은 ‘2025년 스테이블법(Stable Act of 2025)’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및 감독 체계를 정비해 미국이 디지털 화폐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 정부의 스테이블코인 활용 전략이 가시화되면서,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방향과 글로벌 금융 시스템 내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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