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데이는 이번 합작사 출범에 따라 소프트뱅크가 9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85,000달러에 매입할 예정이며, 테더가 최대 지분인 15억 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을 매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 개인이 2017년 고점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가 손실을 본 이후 최대 규모의 재진입 시도로 평가된다.
유투데이는 반에크(VanEck)의 매슈 시겔(Matthew Sigel) 발언을 인용해, 이번 거래를 “손정의의 가장 큰 비트코인 베팅”이라고 전하며, 손 회장이 ‘비트코인–AI–에너지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장기 전략에 돌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투데이는 소프트뱅크가 올초에도 미국의 비트코인 채굴 기업 사이퍼마이닝(Cipher Mining)에 5,000만 달러를 투자, 약 1,040만 주(지분 3%)를 확보한 이력이 있으며, 이번 21 캐피털 출범은 본격적인 기관 매집 사이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유투데이는 과거 손 회장이 2017년 불장 고점 부근에서 약 2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개인 자금으로 매입했다가 큰 손실을 기록했던 전력을 언급하며, 이번 재진입이 단순 투자 차원을 넘어 전략적 전환으로 해석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규모 기관 매수 움직임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시장에서는 '두 번째 손정의 효과'가 현실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