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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글로벌B', 터키 ‘암호화폐 결제 금지’ 규정 취소 소송 제기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4/19 [21:36]

로펌 '글로벌B', 터키 ‘암호화폐 결제 금지’ 규정 취소 소송 제기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4/19 [21:36]

 

터키 중앙은행이 오는 30일부터 암호화폐 결제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로펌 글로벌B(GlobalB)이 해당 규정 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7일(현지시간) 트러스트노드에 따르면 글로벌B 창업자 시마 박타스(Sima Baktas)는 “당사는 암호화폐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이와 관련해 결제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다”며 “터키 중앙은행의 결제 금지 규정은 계약의 자유 원칙 26조 ‘의무법칙’에 위배된다. 해당 규정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터키 정부는 4월 30일부터 암호화폐 결제를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말 터키 리라화 가치 붕괴 이후 터키 내에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추세였다.

 

이에 터키 제1야당 대표 케말 쿨라로울루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오늘 하루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고 다녔다. 10억달러 규모의 터키 유니콘이 등장할 분야는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 뿐"이라면서 "지금 터키 집권당 및 정부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때리고 있다. 그들은 젊은이에 대한 관용이 없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데스크는 "터키 정부가 암호화폐 결제 금지 법안을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터키 내 암호화폐 거래는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보도했다. 

 

해당 미디어는 "터키 정부가 암호화폐 결제를 금지하는 이유는 터키 리라화가 상당한 외부판매 압력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터키 내부에서는 리라화 가치 폭락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 대체결제수단으로 암호화폐로 눈을 돌린 이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경제학자이자 비트코인 서적 'The Bitcoin Standard'의 저자 사이페딘 아모스(Saifedean Ammous)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터키 정부의 암호화폐 결제 금지 규제는 비트코인에게 호재"라고 말했다. 

 

그는 "터키 정부의 규제로 인해 터키 암호화폐 보유자들은 암호화폐를 소비할 수 없다. 따라서 비트코인과 터키 암호화폐 보유자들에게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현금화되지 않으니 시장 공급이 늘어나지 않는다)"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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