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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구성된 ETF 승인..."BTC ETF 승인 향한 액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10/08 [23:06]

美 SEC,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구성된 ETF 승인..."BTC ETF 승인 향한 액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10/08 [23:06]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슬라, 페이팔 등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들로 구성된 ETF를 승인했다고 디크립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기반 신생 ETF 발행업체 볼트 에쿼티(Volt Equity)가 신청한 것으로, 명칭은 볼트 비트코인 레볼루션 ETF(Volt Bitcoin Revolution ETF)다. 

 

해당 ETF는 펀드 자산의 80% 이상을 비트코인에 투자한 미국 및 해외 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또한 기업과 관련된 옵션, ETF에 투자한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레티지에 최대 25%를 투자할 수 있다. 

 

볼트 에쿼티 측은 "실제 상장 후 해당 비율이 조금씩 조정될 수 있다. 테슬라, 스퀘어, 코인베이스, 페이팔, 트위터, 마라톤 등 약 30개 기업의 주식으로 구성할 계획"이라며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테슬라나 페이팔과 같은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기 때문에 암호화폐 직접 투자보다 변동성이 덜할 것"이라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몇 주 안에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며 티커는 BTCR다. 수수료는 연 0.85%다. 

 

이에 대해 디크립트는 "암호화폐 업계가 비트코인 ETF의 신청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SEC가 비트코인 관련 기업 ETF를 승인했다"며 "비트코인 ETF 승인을 향한 액션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컨설팅 업체 21st 패러다임(21st Paradigm) 공동창업자인 딜런 르클레어(Dylan LeClair)는 CME(시카고 선물 거래소) 거래 비트코인 선물 ETF가 승인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CME 선물 베이시스(CME futures basis)의 최근 상승세가 의미심장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비트코인 선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5월 이후 최초로 55,000달러를 넘어서며 5만 달러의 심리 장벽을 돌파했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만간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감이 이번 상승의 배경”이라 분석했다. 

 

바이비트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도 늘어나고 있고 선물 트레이더들의 선행 매매를 파악할 수 있는 시카고상업거래소의 연간 프리미엄은 현물 시세 대비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추가 랠리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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