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8만 달러, 디파이·NFT 부활"...반에크의 2025년 암호화폐 미래 예측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는 2025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10가지 주요 예측을 발표하며 업계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비트코인(BTC)이 2025년 1분기에 '중기적 최고점'을 기록한 뒤 연말까지 18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예측이 눈길을 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강세 전망

반에크는 비트코인이 18만 달러, 이더리움(ETH)이 6천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솔라나(SOL)는 500달러, 수이(SUI)는 1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역할 확대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시스템을 혁신하며, 2025년 말까지 일일 거래량이 3배 증가해 3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 세계 상거래와 송금, 기술 네트워크와의 통합이 촉진될 경우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디파이와 NFT 시장의 부활

디파이 시장은 TVL(총 락업 예치금) 2천억 달러,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 4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반에크는 인공지능(AI) 관련 토큰과 소비자 중심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s), 자산 토큰화가 이 같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NFT 시장 또한 2025년 거래량이 300억 달러로 반등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강력한 커뮤니티 기반을 가진 프로젝트들이 성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큰화 자산과 레이어-2 성장

보고서는 2025년 토큰화된 증권의 시장 가치가 5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비트코인 레이어-2 솔루션은 TVL 10만 BTC를 달성하며 큰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더리움의 블롭 스페이스(blob space)는 롤업 최적화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수요로 인해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

반에크는 암호화폐 시장이 규제 변화와 기술 혁신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비트코인 ETF 승인, 스테이블코인 채택 확대, 디파이와 NFT의 부활이 주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을 강화하며 새로운 성장 사이클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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