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맥시멀리스트 다빈치 제레미(Davinci Jeremie)가 엑스알피(XRP, 리플)에 대해 24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재차 언급하며 강세 전망을 내놨다. 다만 XRP는 ‘은행의 코인’이라며 투자 자체는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6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에 따르면, 제레미는 최근 영상에서 “XRP가 내가 예전에 말한 24달러 목표에 도달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 내에서 XRP를 지지하는 세력이 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무언가 예상치 못한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가격 상승 전망과는 별개로 XRP에 대한 투자는 ‘은행 시스템을 돕는 일’이라며 반대했다. 제레미는 “은행은 당신의 돈을 도둑질해 가며 아무 대가 없이 시스템을 망친다. 그 시스템을 계속 지원하고 싶은가?”라고 반문하며, “XRP를 팔고 비트코인을 사라. 장기적으로 BTC가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레미는 과거에도 XRP에 대해 “스테이블코인 같다”며 무가치하다고 비판한 바 있으나, 강세장에서의 ‘24달러 신화적 목표가’를 거론하며 이중적인 시각을 드러내 왔다. 그는 이번에도 비판적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상승 가능성만큼은 부인하지 않았다.
한편, 시장에서는 XRP 고래 지갑의 대규모 매도 움직임도 관찰되고 있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에 따르면, 6월 들어 3억 7,000만 개 이상의 XRP가 고래 주소에서 이탈했다. 이는 상승 기대와 함께 단기 매도 압력도 존재함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래스노드(Glassnode)는 XRP가 이번 사이클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새로운 선호 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저점 이후 XRP의 활성 지갑 수는 무려 490% 증가한 반면, 비트코인은 10%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XRP는 2.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최신 리포트에서 “암호화폐 시총(BTC 제외)이 작년 12월 이후 41% 하락했다”며 2분기 말까지 방어적 포지션 유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는 XRP가 7월까지는 낮은 변동성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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