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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년 내 전 세계 정부 채택 가능? 바이낸스 창립자의 전망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2/16 [13:30]

비트코인, 10년 내 전 세계 정부 채택 가능? 바이낸스 창립자의 전망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4/12/16 [13: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바이낸스 창립자 겸 전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는 비트코인(BTC)이 향후 10년 안에 전 세계 정부들에 의해 광범위하게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에 따르면, CZ는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미래의 화폐"로 자리 잡으며 대규모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Z는 특히 국가의 비트코인 보유가 부정적인 거시경제 현실을 뒤집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 전후로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채택하려는 논의가 활발해졌으며, 이는 비트코인이 국가 부채를 상쇄하고 금융 및 국경 간 결제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미국이 비트코인을 공식적으로 지원한다면, 다른 국가들 역시 이를 결제 및 준비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선 이후 비트코인은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조정 국면을 벗어났고, 기관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웃도는 가격에서 거래되며, 시장의 강세론자들은 더 높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CZ는 비트코인이 금에 비해 우월한 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희소성이 확실하며, 휴대성과 접근성이 뛰어나 디지털 금으로 불린다. 반면 금의 총 공급량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비트코인보다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은 채굴 속도를 조절하며 공급량을 통제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정확히 정해져 있다. 이러한 희소성이 앞으로 비트코인 투자 증가를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조 달러로 세계 자산 순위 7위에 오르며 사우디 아람코를 넘어섰다. CZ는 비트코인이 향후 16조 달러 이상의 시장가치를 기록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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