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멕스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18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트럼프 재선과 관련된 글로벌 경제 변화가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의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재선과 달러 약세 정책 헤이즈는 트럼프와 그의 재무장관이 '달러 약세' 정책을 추진해 미국 내 제조업을 부활시키고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달러를 금과 비교해 대폭 평가절하함으로써, 생산비를 낮추고 미국 경제를 빠르게 활성화할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달러 약세는 금 가격을 온스당 최대 2만 달러까지 상승시킬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도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전략 비축 가능성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Bitcoin Strategic Reserve)'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통해 금융 주권을 강화하고, 디지털 화폐 시대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그러나 헤이즈는 이 정책이 실제로 실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았다. 다만, 이러한 논의만으로도 비트코인 수요를 촉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시장 조정 경고 헤이즈는 트럼프 재선 초기, 특히 2025년 1월 20일 취임식 전후로 비트코인 시장이 큰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 정책을 구체화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치가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확신하며,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 억압과 비트코인의 부상 헤이즈는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경제권이 금융 억압 정책을 강화하고 통화를 지속적으로 평가절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공급이 제한된 디지털 자산으로 더욱 매력적인 대안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금과 비트코인 모두 글로벌 경제 재조정 과정에서 안전자산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헤이즈는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전략을 추천하며, 앞으로의 시장 변동성을 견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