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현재 9만 5,910달러로 24시간 동안 5.80%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9만 5,230.55달러, 최고 10만 1,993.07달러 사이에서 거래됐으며, 사상 최고가인 10만 8,268.45달러 대비 11.57% 낮은 수준이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3거래일 연속 순유입 암호화폐 자금 흐름 추적 계정 트레이더T(@thepfund)에 따르면, 1월 7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5,346만 달러(약 778억 원)가 순유입됐다. 특히 블랙록 iShares 비트코인 ETF(IBIT)는 5억 9,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피델리티 FBTC(-8,629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1억 1,385만 달러), 아크21쉐어스 ARKB(-2억 1,255만 달러), 프랭클린템플턴 EZBC(-558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억 2,545만 달러)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유동성 축소, 매도 압력 증가 우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달러 강세로 글로벌 유동성이 위축되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의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매트릭스포트는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유동성 변동은 약 13주 후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대응을 권고했다.
비트코인 지지선 분석: 9만 5,000달러 하향 돌파 시 8만 8,000달러 가능성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익명의 애널리스트 스큐(Skew)는 "바이낸스 비트코인 현물 시장에서 주요 지지선은 9만 5,000달러"라며 "해당 지지선이 붕괴되면 유동성이 집중된 8만 8,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암호화폐 분석가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현재 비트코인은 여전히 박스권 내에서 횡보 중이며 주말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장기적 강세 전망 유지 에이시메트릭의 설립자 조 맥캔(Joe McCann)은 "단기 조정은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전까지는 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신고가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옵션 시장 데이터, 강세 추세 유지 암호화폐 옵션 분석 업체 그릭스닷라이브의 매크로 연구원 애덤(Adam)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옵션 시장의 내재 변동성(IV)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며 "이번 조정은 달러 강세와 미국 증시 하락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들은 비트코인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강세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향후 글로벌 시장 흐름과 ETF 자금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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