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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암호화폐 규제 완화…리플 변호사 "혼란 끝낼 전환점"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05 [17:25]

美 SEC, 암호화폐 규제 완화…리플 변호사 "혼란 끝낼 전환점"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05 [17:25]
출처:sec 트위터

▲ 출처:sec 트위터     ©코인리더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집행 활동을 대폭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약 50명으로 구성된 암호화폐 전담 집행 부서가 축소되었으며, 이와 함께 주요 암호화폐 사건을 담당하던 핵심 변호사가 집행 부서에서 해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변화는 개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의 사임 이후 예상된 결과로, 현 임시 위원장 마크 우예다와 커미셔너 헤스터 피어스가 그동안 SEC의 과도한 암호화폐 규제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온 바 있다. 특히 피어스 커미셔너는 새롭게 신설된 암호화폐 태스크포스(Task Force)의 수장을 맡아 업계 전반의 포괄적 규제 체계 수립에 나섰다.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는 SEC 공식 웹사이트에 전용 페이지를 개설했으며, 초기 목표로 디지털 자산의 증권·상품 구분, SEC 관할권 외 영역 식별, 토큰에 대한 '세이프 하버'(면책 조항, 피난항) 규정 마련, 적절한 수탁 관리 체계 구축 등을 설정했다.

 

리플(Ripple)의 수석 법률 고문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피어스를 높이 평가하며 "이전 정부의 암호화폐 탄압 속에서도 규제의 합리성을 지켜낸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은 우리가 직면한 혼란을 끝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한편, 유투데이는 새로운 SEC 지도부가 사기성이 없는 일부 암호화폐 사건에 대해 조치를 중단하거나 기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환경이 보다 유연하고 명확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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