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8일 오후 8시 20분 현재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1.71% 하락한 96,044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5.76% 낮은 가격이다.
비트겟 리서치 수석 분석가 라이언 리는 비트코인이 93,000달러 위에서 주봉 마감해야 단기적으로 90,50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걸 피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이 93,000달러를 하회할 경우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약 13억 달러 상당 롱 포지션이 청산된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무역전쟁 긴장이 고조되면 단기적으로 9만 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아크인베스트 암호화폐 총괄 출신이자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 플레이스홀더 매니징 파트너인 크리스 버니스케(Chris Burniske)는 "암호화폐 강세장은 끝나지 않았다. 강세장 중반에 나타나는 하락이라고 생각한다. 2021년 4,5,6월에도 비트코인과 메이저 알트코인이 50~80% 폭락했던 적이 있었다"며 낙관론을 견지했다.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인용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BTC 온체인 트레이더들이 12% 손실을 보고 있을 때다. 데이터에 따르면 BTC 가격 97,300달러 기준 온체인 트레이더들은 현재 0.21%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만약 해당 가격대에서 BTC가 한번 더 크게 하락한다면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스톡 투 플로우(S2F) 모델'을 고안한 유명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는 "과거 비트코인 수익은 반감기 전 6개월~반감기 후 18개월에 걸쳐 발생했다. 이 데이터에 입각해 앞으로 9월(2월~10월) 동안 상승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한편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미국 BTC 현물 ETF에 1.71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하루 만에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블랙록 IBIT에 2,190만 달러, 피델리티 FBTC에 5,250만 달러, 아크인베스트 ARKB에 5,900만 달러, 반에크 HODL에 2,180만 달러가 유입됐다. 순유출을 보인 ETF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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