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의 대형 투자자 활동이 급감하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도지코인의 10만 달러 이상 대형 거래량이 지난 3개월간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현재 0.25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1.25%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 동안 19% 이상 하락하고 있다. 거래량도 24시간 전 대비 53% 감소했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도지코인의 가격 하락이 최근 1주일간의 문제가 아니라, 지난해 12월 초 0.47달러에 도달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가격은 2개월 전 대비 50% 낮아진 상태다.
샌티멘트가 공개한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대형 거래(10만 달러 이상) 수는 지난 11월 초 트럼프 랠리 당시 20,200건에서 현재 6,200건으로 감소하며 약 70% 급감했다.
특히, 100만 달러 이상 대형 거래의 감소폭은 더욱 커, 같은 기간 3,490건에서 850건으로 7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대형 투자자들의 거래가 다시 증가하지 않으면 DOGE 가격이 당분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구 트위터)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도지코인 고래들이 1억 DOGE를 매집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대형 투자자들이 도지코인의 장기적인 회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도지코인의 향후 가격 움직임은 대형 투자자들의 추가 매집 여부와 거래량 회복에 달려 있으며, 0.23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가 단기적인 가격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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