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2월 초 급락 이후 반등하면서 알트코인 시장도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반등으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달러 수준에서 반등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알트코인 시장은 4250억 달러 저항선에서 강한 거부(rejection)를 경험하며 하락했지만, 과거와 비교해 조정 폭이 크지 않다는 점이 주목된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최근 분석에서 "이번 조정은 과거보다 훨씬 얕은 수준이며, 이는 약세 흐름이 점차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알트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은 1월 초 4400억 달러 수준에서 정점을 찍은 뒤 하락했으나, 최근 조정 폭은 50% 수준에 그쳤다. 이는 과거 69% 또는 85%에 달했던 대규모 조정과 비교하면 확연히 완화된 수준이다. 이에 대해 렉트 캐피털은 "4250억 달러 저항선의 힘이 점차 약화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강한 돌파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알트코인 시즌(Altcoin Season)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시세가 안정되거나 하락할 때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하며 강한 상승장이 펼쳐진다. 렉트 캐피털은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현재 64% 수준에서 저항을 받은 상황이지만, 과거 패턴을 보면 실질적인 저항선은 71% 수준"이라며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71%에서 강한 거부를 당할 경우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은 비트코인이 시장 유동성을 흡수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유명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명확한 하락 신호를 보이기 전까지는 알트코인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즉,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의 우위가 확실히 꺾이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주도하는 흐름 속에서 알트코인들의 점진적인 반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4250억 달러 저항선이 무너지면 알트코인 시장은 보다 강한 상승장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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