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셰어즈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들어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으로 유입된 총 자금은 73억 달러에 달하며, 최근 가격 하락으로 인해 상장지수상품(ETP) 운용 자산(AUM)은 1,630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1월 말 기록한 사상 최고치 1,810억 달러에서 소폭 감소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4억 7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7.1%를 ETP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더리움(ETH)에 집중됐다. 최근 가격이 2,100달러까지 하락하자 '저가 매수'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7억 9,3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보다 높은 주간 유입량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10억 달러의 대규모 유입을 기록하며 전체 흐름을 주도했다. 유럽에서는 독일(6,100만 달러), 스위스(5,400만 달러), 캐나다(3,700만 달러)에서도 긍정적인 유입 흐름이 나타났다.
XRP와 솔라나(SOL)도 각각 2,100만 달러, 1,1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블록체인 관련 주식(Blockchain Equities)에도 3,3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올해 누적 1억 9,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 확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조정장에서 매수세가 활발하게 나타난 점은 향후 시장 상승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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