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변화가 이더리움(ETH) 및 알트코인 시장의 상승장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코웬은 연준 대차대조표와 이더리움 대비 비트코인(ETH/BTC) 차트를 비교하며, 과거 사이클에서 연준이 양적 긴축(QT)을 종료하고 유동성을 확대했을 때 비로소 본격적인 알트코인 강세장(Altseason)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사이클에서도 ETH/BTC가 바닥을 찍은 시점은 연준이 긴축을 종료하고 대차대조표를 확장하기 시작한 후였다"며, "이번 사이클에서도 연준이 같은 정책을 유지하는 동안 ETH는 BTC 대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단순히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여러 알트코인들도 최근 새로운 저점을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알트코인 강세장을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시장은 하락세를 보이며 바닥을 형성하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코웬은 일부 투자자들이 ‘밈코인 슈퍼사이클(meme coin supercycle)’을 주장하며 알트코인 시장 상승을 예측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 대비 지속적으로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밈코인과 알트코인의 급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 반대"라며, "비트코인 대비 기타 알트코인(OTHERS/BTC) 차트를 보면 2022년 이후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정책 변화가 알트코인 강세장의 중요한 변수라며, 현재로서는 연준이 긴축 정책을 유지하는 만큼 알트코인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을 맞이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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