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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암호화폐 시장 확대 추진… 파생상품·마진거래 허용 검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19 [18:14]

홍콩, 암호화폐 시장 확대 추진… 파생상품·마진거래 허용 검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19 [18:14]
홍콩

▲ 홍콩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홍콩이 암호화폐 시장 확대를 위한 새로운 규제 로드맵을 준비 중이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파생상품과 마진거래 도입을 포함하며, 아시아 최대 금융 허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려는 홍콩의 의지를 반영한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이르면 이번 주 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SFC는 지난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으나, 현재까지 이들 상품의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파생상품과 마진거래 도입이 시장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홍콩 정부는 암호화폐를 통한 재산 증명을 공식적으로 허용하며, 이를 활용한 부유층 이민(웰스 마이그레이션 비자) 신청을 승인하기 시작했다. 이는 암호화폐 보유자들에게 홍콩 금융 시스템의 문을 여는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

 

홍콩 당국은 암호화폐 시장 성장에 대비해 금융 감독 인력을 강화하는 등 규제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금 흐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신규 감독관 채용을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홍콩의 이 같은 행보가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이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지속할 경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홍콩의 암호화폐 규제 완화가 아시아 전역에 미칠 파급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본토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국제 금융 허브로서의 입지를 고려할 때, 홍콩의 변화가 주변국의 정책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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