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연방 법원, 알그렌에게 암호화폐 계정 키 공개 명령…"디지털 자산 잠금 해제의 전환점"

텍사스 주 오스틴 연방 법원은 비트코인 투자자 프랭크 리차드 알그렌 3세에게 암호화폐 계정 및 관련 저장 장치의 키를 공유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 판결은 미국 검찰이 약 1억 2,400만 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한편, 알그렌은 암호화폐 판매와 관련된 허위 세금 신고 혐의로 기소되어, 2025년 1월 6일 텍사스 법원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배상금과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징역형을 마친 후에는 1년 간의 감독 하에 석방될 예정이다.

이 사건은 알그렌이 암호화폐 판매와 관련된 조세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최초의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 그는 2017년에 37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판매한 후, 그로 인한 이득을 과소 보고하여 세금 손실을 초래했다고 인정하였다. 또한, 2019년 9월 12일 허위 세금 신고서를 제출한 혐의를 인정하였으며, 같은 해 12월 12일 법원에서 형을 선고받았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알그렌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약 2년간 허위로 세금을 신고하였으며, 이 기간 동안 약 4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판매 수익을 누락하거나 적게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미국에서는 연방 암호화폐 과세법에 따라 납세자가 암호화폐와 관련된 모든 판매, 이익, 손실을 연간 세금 신고서에 포함시켜야 한다. 이 법은 암호화폐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조세 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규제이다. 알그렌은 이러한 법적 요구사항을 위반하여 얻은 이익에 대해 정확히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으며, 그 결과 법적 처벌을 받게 되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비트코인 주가는 급속히 성장하여 암호화폐 시장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켰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알트코인 및 밈 코인 등 다양한 암호화폐들이 주목받게 되었으며, 이는 시장 전반의 호황을 견인하였다. 특히 유망 밈코인 순위 등의 정보는 신규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하고 전략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기여하였으며, 암호화폐 관련 커뮤니티의 결속력도 강화하였다. 이처럼 암호화폐는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시장에서 중요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코인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알그렌은 2015년 비트코인 가격이 약 465달러였을 때 1,366 BTC를 구매하였으며, 2017년 비트코인 가격 상승 시 이를 매도하여 약 370만 달러의 이익을 얻었다. 당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금액이 상대적으로 소규모였던 만큼, 그는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로서 상당한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비록 당시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기 전이었으나, 그가 얻은 수익은 현재 가치로 산정할 경우 매우 큰 규모로 간주된다.

한편, 알그렌에 대한 수사에서 검찰은 그가 비트코인 수익의 일부를 부동산 구매에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검찰은 그의 자산 양도를 방지하기 위해 암호화폐 개인 키와 시드 문구를 법원에 제출하도록 요청하였으며, 법원은 이를 수용하여 알그렌이 해당 암호화폐 자산을 인도하도록 판결하였다. 수사 과정에서는 거래의 세부 사항을 은폐하기 위해 여러 지갑을 사용하거나 대면 거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수법이 동원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발생한 총 세금 손실은 100만 달러를 초과하였으며, 이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첫 번째 형사 탈세 기소로 기록되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사건을 암호화폐 법적 처리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텍사스 주 판사는 알그렌이 법원의 승인을 받지 않고 암호화폐를 이동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그의 자산을 정상적인 월 생활비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명령하였다. 이 판결은 그가 배상금을 지불하고 추가적인 법적 명령이 내려질 때까지 완전한 효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이러한 법적 결정은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된 규제 강화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법적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 투자자들에게 각 국가의 세법 준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 사건은 암호화폐가 점차 전 세계 규제의 중심에 자리잡게 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이 법적 리스크를 충분히 인식하고 대비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준다.

한국 정부는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점진적으로 강화해왔으며, 거래소 규제, 자금세탁방지 및 세금 부과 등 여러 측면에서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규제 방안은 정치적·사회적 불안정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지연될 전망이다. 현재 비상 긴급 계엄령부터 대통령 탄핵에 이르는 정치적 혼란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주어 시장의 미래 예측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반면, 최근 국내 증시 주요 인사들은 2025년 신년을 맞아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 허용과 증권형 토큰 발행(STO) 법제화를 포함한 신규 사업 추진 의지를 강하게 표명하였다. 이러한 행보는 정치적 불안이 해소된 이후 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정책 방향을 설정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내며, 향후 제도적 변화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규제 논의가 빠르면 2025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텍사스와 같은 해외 사례를 통해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 및 법안 마련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이끌어 나갈지에 대한 예측은 투자자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요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향후 마련될 법적 틀이 국내외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둘러싼 논의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그 변화가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본 기사는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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