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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두 달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 확정 전망… 시장 변화 예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19 [08:55]

美 두 달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 확정 전망… 시장 변화 예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19 [08:55]
대표적 스테이블 코인 테더(Tether, USDT)

▲ 대표적 스테이블 코인 테더(Tether, USDT)     ©코인리더스

 

미국이 빠르면 두 달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확정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 하인스(Bo Hines) 디지털자산 대통령 실무그룹(PWG) 총괄이사는 관련 법안이 곧 대통령 책상 위에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하인스는 뉴욕에서 열린 ‘디지털 자산 서밋 2025(Digital Asset Summit 2025)’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5월까지 법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가장 유력한 법안은 빌 해거티(Bill Hagerty) 상원의원이 발의한 '미국 스테이블코인 혁신법(GENIUS Act)'이며, 해당 법안은 이미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해 하원 전체 표결을 앞두고 있다.

 

만약 GENIUS Act가 하원을 통과하면 최종적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공식 법안으로 확정된다. 전문가들은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입법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재무부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부 장관은 "미국 달러가 글로벌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도록 스테이블코인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는 XRP 기반 RLUSD와 USDC(서클 발행)가 미국 정부의 공식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 잡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테더(USDT)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역시 미국 내 역할 확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미국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승인한 상태이며, 글로벌 은행들도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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