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XRP, 美 디지털 자산 비축 목록 포함될 것...ETF 하반기 출시될 것"

▲ 브래드 갈링하우스/출처: X     ©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Ripple) CEO는 XRP가 미국의 디지털 자산 비축 목록(Digital Asset Stockpile)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는 최근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리플과의 소송을 공식 철회한 이후 나온 긍정적인 신호 중 하나다.

코인게이프는 갈링하우스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XRP의 비축 목록 포함 가능성을 강하게 확신했다고 전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최근 행정명령을 통해 ‘디지털 자산 비축 목록’과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립한 점을 강조하며, XRP 역시 이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했다.

갈링하우스는 XRP가 언급되지 않은 초기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서 직접 XRP를 언급한 점과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의에 참석한 점 등을 근거로 들며 XRP의 포함 가능성을 낙관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비축할 XRP의 주요 공급원으로 ‘몰수된 자산’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그는 2025년 하반기 XRP ETF의 승인 가능성도 높다고 언급했다. 현재 미국 SEC에는 비트와이즈(Bitwise),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등 다수의 XRP ETF 신청서가 접수된 상태다. 갈링하우스는 “ETF 승인에 대한 확신이 크다. 올해 하반기에는 XRP ETF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EC의 소송 철회 이후 XRP 가격은 2.51달러로 11% 급등했으며, 하루 거래량도 166% 증가했다. 다만, 레버리지 롱 포지션 증가로 인해 청산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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