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vs XRP, 2025년 승자는 누구일까? 전문가가 내린 결론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22 [03:00]

비트코인 vs XRP, 2025년 승자는 누구일까? 전문가가 내린 결론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22 [03:00]
비트코인(BTC), 리플(XRP)

▲ 비트코인(BTC), 엑스알피(XRP)     ©

 

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당선 직후 촉발된 암호화폐 랠리 속에서 비트코인(Bitcoin)과 리플(XRP)은 각각 119%, 235%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2025년 들어 두 자산 모두 조정을 겪고 있으며, 현재 투자자들이 선택해야 할 '더 나은 매수처'로 비트코인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더모틀리풀은 XRP가 국제 송금 시장을 겨냥해 실사용 기반을 갖추고 있으나, 거래 당사자들이 반드시 XRP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XRP는 2020년부터 이어진 SEC와의 법적 분쟁에서 부분적 승소를 얻었지만, 여전히 일부 제도권 수요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XRP는 2.38달러로, 52주 최고가 대비 32% 하락한 상태다.

 

반면, 더모틀리풀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의 위치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으며, 현재 유통량은 약 1,980만 개다. SEC가 승인한 다수의 비트코인 ETF는 개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의 진입 장벽을 낮추며 유입을 확대하고 있고, 이는 장기 상승의 기반이 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8만 3,520달러이며, 올해 초 대비 14% 하락 중이다.

 

더모틀리풀은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Cathie Wood)가 “기관 자산의 5%만 비트코인에 유입돼도, 향후 코인당 38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보다 현실적인 목표가로는 시가총액 20.4조 달러(현재 금 시장 규모) 기준, 약 97만 1,40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가 대비 약 1,000% 상승 여력이다.

 

더모틀리풀은 마지막으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전략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 설립 행정명령을 서명한 점에 주목했다. 이는 정부가 향후 비트코인을 직접 매입할 기반이 될 수 있으며, 제도적 수요 확대에 따른 또 하나의 강력한 상승 촉매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점에서 전문가들은 2025년 비트코인이 XRP보다 우월한 투자처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 FC서울 '빗썸' 유니폼 입는다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