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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저격수 피터 시프, '전략적 BTC 비축' 깜짝 선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24 [09:00]

비트코인 저격수 피터 시프, '전략적 BTC 비축' 깜짝 선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24 [09:00]
피터 시프/출처: X

▲ 피터 시프/출처: X     ©코인리더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판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자신의 62번째 생일에 맞춰 ‘전략적 비트코인(BTC)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을 위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그는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하드월렛으로 이전했으며, 이는 투명성을 강조한 조치라고 밝혔다.

 

유투데이는 시프가 기존 생일 선물 대신 BTC를 해당 리저브로 기부받는 방식을 택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리저브는 본인 개인 자산이 아니며, 절대 인출하거나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부 수단으로는 비트코인 외에도 팍스골드(PaxGold), 테더골드(Tether Gold)를 허용해 금 기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선호를 드러냈다.

 

흥미로운 점은 시프가 비트코인은 ‘리저브’로 구분한 반면, 솔라나(Solana)는 별도 보관 중인 ‘암호화폐 비축(Crypto Stockpile)’으로 명명했다는 점이다. 현재 솔라나는 거래소 지갑에 보관 중이며, BTC와는 분리된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는 그가 암호화폐를 자산별로 구분된 전략적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프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현재 약 0.05 BTC로, 시가 기준 약 4,200달러 수준이다. 수량은 적지만 오랜 기간 비트코인을 비난해온 그가 이 같은 방식으로 비트코인 보유를 인정한 것은 업계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시장 분석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비트코인에 대한 기존 인식 전환의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한다. 시프의 전략은 여전히 회의론과 실용주의가 혼재된 방식이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영향력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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