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소재 디파이(DeFi) 기업 DELV의 CEO 찰스 생루이스(Charles St. Louis)가 차세대 암호화폐 생태계의 핵심으로 ‘실물자산 토큰화(RWA)’와 ‘고정금리 디파이 모델’을 지목하며, 밈코인과 규제 변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크립토뉴스는 생루이스의 인터뷰를 인용해 밈코인에 대해 “본질적 가치나 수익 모델이 없는 순수 투기자산”이라 평가하면서도, “초보 투자자 유입이라는 측면에서는 온보딩 도구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밈코인이 투자자에게 실망을 안겨줄 경우, 디파이의 근본 가치를 경험하지 못한 채 시장을 떠나는 점은 큰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DELV가 개발한 두 가지 고정금리 디파이 상품은 ‘할인 매입 후 만기 보장’ 방식의 수익 상품과, 변동금리 시장을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대출 상품 ‘하이퍼드라이브(Hyperdrive)’다. 그는 디파이 대출의 핵심 리스크는 담보가 아니라 디지털 신원과 평판 부족이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여전히 150% 담보율 같은 과잉담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큰화 실물자산(RWA)에 대해서도 “전통 금융의 느린 승인 시스템을 탈피하고 유동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블랙록(BlackRock),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 등이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토큰화된 미국 국채(T-bill)는 인터넷만 있으면 중개인 없이도 투자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거버넌스 측면에선, 과거 DAO(탈중앙화 자율조직)의 조기 출시로 발생한 문제를 지적하며, 향후에는 ‘법적 래퍼 구조’와 점진적 탈중앙화가 디파이 거버넌스의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규제당국의 명확한 기준 정립이 이러한 전환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가 암호화폐 혁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는 스테이블코인과 RWA 규제 프레임워크 확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트코인보다 토큰화 자산이 제도권 금융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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