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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5주 만에 순유입 전환…이더리움은 4주 연속 순유출 지속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24 [20:10]

비트코인 현물 ETF, 5주 만에 순유입 전환…이더리움은 4주 연속 순유출 지속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24 [20:10]
비트코인(BTC) ETF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현물 ETF     ©코인리더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는 5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되며 강한 투자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이더리움 기반 ETF는 4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해당 주(3월 18~22일) 비트코인 ETF는 총 7억 4,440만 달러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유입이며, 6일 연속 순유입세가 이어졌다. 특히 블랙록(BlackRock)의 iShares Bitcoin Trust(IBIT)가 5억 3,750만 달러를 유입하며 가장 큰 기여를 했고, 피델리티(Fidelity)의 Wise Origin Bitcoin Fund(FBTC)가 뒤를 이었다.

 

ETF 자금 유입과 함께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87,000달러 중반대까지 반등했으며, 이는 1월 중순 고점 109,000달러 이후의 조정 구간에서 회복되는 흐름이다.

 

반면, 이더리움 기반 ETF에서는 같은 기간 1억 29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특히 블랙록의 iShares Ethereum Trust(ETHA)에서 7,4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더리움 가격은 2,090달러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1년 만에 처음으로 2,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던 이전 흐름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긍정적인 신호도 존재한다. 블랙록의 실물 기반 펀드인 BUIDL이 이더리움 보유량을 11억 5,000만 달러까지 늘리며 ETH 기반 자산에 대한 기관의 신뢰를 보여줬다. 이는 전 주 대비 약 1억 6,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로, 블랙록이 이더리움을 토큰화 자산(RWA) 인프라로 적극 활용 중임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시장 전반의 심리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공포탐욕지수는 지난주 32에서 45로 상승하며 중립 구간에 근접했다. 그러나 싱가포르 투자사 QCP 캐피탈은 4월 2일 예정된 미국 관세 조치가 위험 자산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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