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의 거래소 보유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공급 쇼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장기 상승장을 예고할 수 있다며, 이더리움이 10,000달러 돌파를 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중앙화 거래소 보유량은 전체 유통량의 14%까지 하락했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장기 보유자 중심의 자산 이전 및 스테이킹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구조적 공급 감소가 향후 강력한 가격 랠리를 유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현재 이더리움 가격이 2,000달러 수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분석가 아담 호턴(Adam Horton)은 이더리움이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위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기술적 관점에서 조만간 4,000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코인게이프는 최근 X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크립토 엘리트(Crypto Elites)'의 분석을 인용해 "이더리움이 이미 돌파 국면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그는 공급량 감소 외에도 기관 채택 확대, 이더리움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ETH ETF 추진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거래소에서 ETH가 빠져나가고, 장기 보유자가 지속적으로 물량을 축적함에 따라, 이더리움의 유동성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 흐름이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와 유사한 상승 시나리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1998달러로, 24시간 기준 3%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수급 구조 변화와 기술적 안정세를 고려하면, 시장은 단기 조정 이후 10,000달러 돌파 시나리오에 점차 무게를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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