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000개 이동…트럼프 관세에 투자자들 '탈주식·암호화폐 선호' 확산되나?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25% 수입 자동차 관세 발표에도 불구하고 3일 연속 85,0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며 강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6,000 BTC(약 5억 2,500만 달러)가 거래소에서 빠져나가며, 시장은 명확한 매집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트럼프의 관세 발표 이후 S&P 500 지수가 0.33%포인트, 나스닥 지수가 0.53%포인트 각각 하락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주식에서 암호화폐로 자금을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2주간 BTC 거래소 보유량이 248만 개에서 242만 개로 감소한 점은, 단기 매도 압력 감소와 강한 수요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현재 BTC는 87,00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며, 88,761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심리적 고점인 90,000달러를 시도할 수 있다. 반면 돌파 실패 시 82,680달러 지지선까지의 조정이 가능하며, 하방으로는 76,598달러가 다음 주요 지지 구간으로 제시된다.
코인게이프는 파라볼릭 SAR 지표가 여전히 78,746달러로 현 시세보다 낮은 점에서, 매수 우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강한 저항대 인근에서의 횡보가 이어질 경우 매도세 유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거래소 이탈 흐름과 위험 회피 심리 회복을 근거로 BTC의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을 언급한 점과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가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TC는 28일 기준 87,600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며, 시세가 88,761달러를 돌파할 경우 급등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반대로 돌파 실패 시 조정폭이 커질 수 있어, 단기 방향성은 이 저항선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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