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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 달러대로 추락할까? 베테랑 트레이더의 경고 현실화되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29 [10:45]

비트코인, 6만 달러대로 추락할까? 베테랑 트레이더의 경고 현실화되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29 [10:45]
비트코인 폭락

▲ 비트코인 폭락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8일(현지시간) 급락하며 8만 5,000달러 지지선을 하회했고, 최저 8만 4,20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하루 동안 약 1억 1,6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전체 시장 청산액은 4억 달러를 넘어섰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급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미국 정부 관련 지갑에서 발생한 97 BTC 및 884 ETH의 이동을 꼽았다. 해당 거래는 매도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3월 6일 행정명령에 따라 정부 차원의 자산 통합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당장 시장에 매도 압력을 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이번 하락을 “더블탑 기반 베어 웨지 패턴 완성”으로 판단하며, 하락 목표가를 6만 5,635달러로 제시했다. 그는 “8만 5,285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며 하락 추세가 확정됐다”고 밝히며, 당분간 7만 5,000달러 재테스트 이후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브란트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만 2,070달러에서 고점 형성 후 점진적인 하락 고점을 만들어 왔으며, 현재 기술적으로 수렴하던 하단이 붕괴되며 새로운 조정 국면에 접어든 상태다. 이는 지난 12월 고점 이후 지속된 약세 흐름이 본격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 4,6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 전반의 매도 심리가 지속된다면 단기 반등보다는 추가 하락 압력이 우세할 수 있다. 향후 주요 변수는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변화, 그리고 기관 투자자들의 대응이다.

 

결론적으로, 기술적·심리적 지표 모두 비트코인의 단기 약세를 지지하고 있으며, 8만 5,000달러 회복 여부가 4월 시장 흐름의 핵심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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