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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만 달러도 가능하지만…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끝장낼 수도 있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02 [18:20]

비트코인, 20만 달러도 가능하지만…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끝장낼 수도 있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02 [18:20]
트럼프, 관세,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관세,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스카이브리지 캐피털(SkyBridge Capital) 창업자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가 비트코인(BTC) 강세장의 조기 종료 가능성을 경고했다. 핵심 변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전쟁 행보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4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스카라무치는 독립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린(David Lin)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거시적 불확실성에 의해 억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시장적 접근을 기대했지만, 관세 관련 혼선과 갈팡질팡한 정책 기조가 예상을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스카라무치는 "트럼프가 관세 위협을 완화하면 비트코인은 올해 안에 2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만약 트럼프가 무역 전쟁을 본격화하고, 유럽 및 서방 동맹과의 긴장이 고조된다면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금처럼 정부와 금융의 균형이 무너진 비정상적 환경에서는 BTC가 더 높은 수준으로 오르기 어렵다”며, 2017년과 2021년과 같은 ‘정상적인 친시장 환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이날 기준 84,300달러에 거래되며 하루 동안 0.6%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트럼프발 관세 정책에 따른 변동성 확대 우려가 시장에 남아 있다.

 

스카라무치는 장기적 강세장을 부정하진 않았지만, 단기적으로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 기조가 상승 흐름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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