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를 비롯한 밈코인들이 비트코인(BTC) 지배력 상승 국면에서 알트코인을 앞서는 흐름을 보이며, 6%가 넘는 시가총액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SHIB는 2024년 초와 유사한 패턴을 재현 중이라는 분석이다.
과거 SHIB는 비트코인이 박스권에 갇힌 시점마다 투기 자금 유입과 함께 30% 이상의 급등세를 보여왔다. 최근에도 비슷한 구조가 형성되고 있으며, 특히 3월에는 일일 기준 세 차례 고점을 높이며 강한 상승 흐름을 연출한 바 있다.
AMB크립토는 이러한 패턴이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구간을 방어하는 동안, 시장의 투기적 자금이 고베타(high-beta) 자산인 밈코인으로 순환되는 현상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현재 밈코인 시총의 상승과 함께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과열 지점에 근접하면서 고점 도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SHIB의 거래소 보유량은 4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으며, 전체 공급량 중 80%가 장기보유자(LTH)에게 집중되고 있다. 이는 공급 축소와 매도 압력 감소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적으로도 SHIB는 0.00001230달러 부근에서 한 달 이상 횡보하며 누적 구간을 형성 중이다. 이는 2024년 1분기와 유사한 구조로, 대규모 상승 전 랠리 준비 단계일 가능성을 높인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유동성 데이터 또한 당시와 유사한 구조를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SHIB를 포함한 밈코인들이 전통 알트코인을 능가하는 슈퍼사이클 초기 단계에 진입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거래소 잔고, 미결제 약정(OI), 유동성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2분기 상승장은 밈코인 중심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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