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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 슈퍼사이클 끝났나? 스마트 머니는 여전히 사들이고 있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06 [02:30]

밈코인 슈퍼사이클 끝났나? 스마트 머니는 여전히 사들이고 있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06 [02:30]
밈코인

▲ 밈코인     ©

 

밈코인 슈퍼사이클이 막을 내렸다는 분석 속에서도 '스마트 머니' 투자자들은 여전히 고수익을 노리며 밈코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밈코인 출시 이후 시장 분위기는 급변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넌센(Nansen)은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인 소위 ‘스마트 머니’ 투자자들이 최근에도 단기 수익을 위해 밈코인 시장에 활발히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서치 애널리스트 니콜라이 손더가드는 “이들은 유동성이 많을 땐 과감히 진입하고, 수익 실현 후 빠르게 빠져나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3월 30일, 2,000달러로 시작해 PEPE 코인으로 4,300만 달러 수익을 거둔 사례가 보도되며 밈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를 다시 자극했다. 해당 투자자는 최고가에서 매도하진 못했지만, 약 1,000만 달러에 달하는 실현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트럼프 밈코인(TRUMP)의 출시가 밈코인 슈퍼사이클의 종식을 알리는 신호였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바이낸스 보고서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런치패드인 펌프펀(Pump.fun)의 주간 지표는 트럼프 취임 주간이던 1월 셋째 주 정점을 찍은 후 3월 말에는 활성 지갑 수가 285만 개에서 144만 개로 급감했다.

 

또한, 멜라니아(MELANIA), 리브라(LIBRA) 등 후속 고위급 관련 토큰들의 내부자 거래 의혹도 시장 신뢰를 떨어뜨린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전체 밈코인에 대한 투기 수요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현재 TRUMP 토큰은 고점(75.35달러) 대비 87% 하락해 있으며, 최근 1주일 간에도 8% 넘게 떨어진 상태다. 글로벌 관세 정책 변화 등 매크로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밈코인 시장의 투기 열기는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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