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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투자자, 양자컴퓨터가 진짜 위협이 될 수 있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18 [01:00]

솔라나 투자자, 양자컴퓨터가 진짜 위협이 될 수 있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18 [01:00]
솔라나(SOL)

▲ 솔라나(SOL)     ©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솔라나(Solana)는 현 시점에서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 보안 위협에 가장 취약한 주요 블록체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특히 해당 리스크에 대한 사전 대응 전략이 부재하며, 현재로서는 실질적인 방어 수단조차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고했다.

 

더모틀리풀은 양자컴퓨터가 향후 10년 내 기존 암호화 알고리즘을 무력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해킹, 거래 위조, 대규모 자산 탈취 가능성이 솔라나를 포함한 암호화폐에 직접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카르다노(Cardano) 등은 이미 '포스트 양자 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계획을 수립 중인 반면, 솔라나는 대응 로드맵조차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더모틀리풀은 현재 솔라나 이용자가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3자 보안 기능인 '윈터니츠 볼트(Winternitz Vault)'를 언급했지만, 이는 복잡한 설정과 네트워크 속도 저하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솔라나 개발진의 공식 채택도 아닌 점에서 사실상 한계가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기술적으로 솔라나는 현재 13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52주 고점인 293.31달러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거래량은 53억 달러를 넘기며 여전히 활발하지만, 보안 리스크가 장기적으로 가격 반등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더모틀리풀은 당장의 매도 사유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향후 몇 년간 솔라나가 양자 보안 기술을 통합하지 못할 경우, 타 블록체인 대비 신뢰도가 떨어지고 네트워크 채택률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속도나 수수료 장점만으로는 점점 높아지는 보안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더모틀리풀은 “보안은 시간이 지나며 더욱 중요해질 요소이며, 사전 계획 없는 상태에서 양자 위협이 가시화되면, 솔라나는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향후 몇 년 내 솔라나의 보안 로드맵 수립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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