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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고래 23,733 ETH 출금…가격 급등 신호일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29 [22:15]

이더리움 고래 23,733 ETH 출금…가격 급등 신호일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29 [22:15]
이더리움(ETH) 고래

▲ 이더리움(ETH) 고래     ©

 

4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한 이더리움(ETH) 고래가 코인베이스(Coinbase) 거래소에서 4,320만 달러 상당의 ETH를 인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는 이더리움 가격이 12% 반등하는 가운데 포착된 움직임으로, 시장에서는 이를 신뢰 회복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이동은 데이터 분석가 ‘더 데이터 너드 가이(The Data Nerd Guy)’에 의해 확인됐다. 해당 고래는 23,733 ETH를 인출했으며, 이는 매도 의사가 없음을 의미하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1,82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고래는 매수 직후 ETH 일부를 재매도하는 등 여전히 가격 변동성에 대한 불안감도 존재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과 온체인 데이터는 이더리움이 회복 흐름을 타고 있음을 시사한다. 활동 주소 수는 최근 일주일간 62.7% 급증해 1,540만 개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이더리움은 5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고 있으며, 1,812달러에서 1,857달러 사이에 주요 지지 구간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다만 아직 확정적인 상승 전환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장기적으로 이더리움은 강세 깃발(Bull Flag) 패턴을 형성하고 있어, 만약 이 패턴이 상향 돌파될 경우 가격은 1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반면 ETH/BTC 비율은 여전히 다년간 저점(0.019) 부근에 머물고 있어,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야만 본격적 상승세가 가능하다는 지적도 있다.

 

향후 이더리움 가격의 흐름은 1,850달러~1,900달러 저항 구간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등 거시경제 변화가 가시화되면 다음 분기부터 반등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20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이더리움도 11,000달러를 목표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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