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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DOG 밈코인 2조 개 던졌다...“유명 인사 매도는 재앙” 우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28 [04:30]

비탈릭 부테린, DOG 밈코인 2조 개 던졌다...“유명 인사 매도는 재앙” 우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28 [04:30]
비탈릭 부테린, DOG/챗GPT 생성 이미지

▲ 비탈릭 부테린, DOG/챗GPT 생성 이미지


이더리움(Ethereum, ETH)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DOG 토큰 2조 개를 유니스왑 V4에서 전량 매도하면서 밈코인 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거래 규모는 작지만, 상징성과 파급력은 결코 작지 않다.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DOG 토큰은 부테린의 동의 없이 그의 지갑으로 전송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밈코인 개발자들이 유명 인사의 지갑에 토큰을 보내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흔한 전략이다. 부테린은 이를 즉시 이더리움으로 교환했고, 해당 시점에 이더리움 차트에서는 거래량 급증이 포착됐다.

 

부테린이 이번에 매도한 금액은 4.4 ETH 수준으로, 금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컸다. 과거에도 유명 인사가 특정 밈코인을 매도한 직후 해당 토큰의 유동성이 고갈되며 가격이 급락한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DOG와 같은 소규모 밈코인은 이러한 외부 충격에 더욱 취약하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DOG의 사례가 시바이누(Shiba Inu, SHIB)와 같은 선례를 따를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시바이누는 과거 부테린의 대규모 매도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주요 밈자산으로 성장한 바 있다. 따라서 DOG 역시 커뮤니티의 대응에 따라 회복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테린은 그간 유사한 방식으로 받은 토큰들을 보유하지 않고 대부분 매도하거나 기부해왔다. 이번 DOG 매도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다만, 부테린이 이더리움으로 전환한 자산이 다시 시장에 풀릴 경우 단기적으로 이더리움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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