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가 2025년 들어 비트코인(BTC) 기준 연간 수익률 13.7%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약 61,000 BTC, 금액으로는 약 58억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다.
5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5월 1일 실적 발표를 통해 자사 주주에게 연초 대비 기준(BTC Yield) 13.7% 수익률과 BTC Gain 61,000 BTC라는 성과를 보고했다. 이 지표는 스트래티지 고유의 비공식 회계 기준으로, 주식 1주당 BTC 보유 비율과 이를 총 BTC 수익으로 환산한 수치를 기준으로 산출된다.
1분기 기준으로는 BTC 수익률 11%, 누적 BTC 수익은 50,000 BTC였으며, 회사는 2025년 목표치를 각각 25%와 1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21억 달러 규모의 신규 주식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매입을 계속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시작된 비트코인 매수 전략을 통해 총 550,000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매입 비용은 약 380억 달러, 평균 매입 단가는 68,500달러 수준이다. 현재 보유 자산 가치는 53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된다.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2025년 들어 27% 이상 상승해 5월 1일 기준 381달러에 도달했지만, 작년 11월 기록한 고점인 470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기관이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입할 경우, 일반 투자자들은 접근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비트코인트레저리닷넷(BitcoinTreasuries.NET)에 따르면, 5월 1일 기준 상장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730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ETF 및 기타 기관 펀드는 추가로 약 1,280억 달러 상당의 BTC를 보유 중이다. 스트래티지는 이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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