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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BTC 매입 나설까? 아서 헤이즈 "클럽 가는 비트코인 졸부들 탓에 불가능"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3 [15:20]

美 정부, BTC 매입 나설까? 아서 헤이즈 "클럽 가는 비트코인 졸부들 탓에 불가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3 [15:20]
클럽 가는 비트코인 브로(Bitcoin bros at the club)/챗GPT 생성이미지

▲ 클럽 가는 비트코인 브로(Bitcoin bros at the club)/챗GPT 생성이미지


5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미국 정부가 새로 비트코인을 매입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그는 “재정적자국인 미국이 인쇄한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정책을 공개적으로 내세우긴 어렵다”며 현실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헤이즈는 미국이 현재 보유 중인 약 198,012 비트코인(약 180억 달러 규모)은 범죄·민사 사건에서 압수한 자산에 불과하다고 언급하며, 이를 초과하는 전략적 비축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대중 인식 속 ‘클럽에 가는 비트코인 브로(Bitcoin bros at the club)’ 이미지가 비트코인 정책을 공개적으로 채택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 전략비축 및 디지털 자산 비축령에 서명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이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매입에 나설 경우, 전 세계적으로 ‘BTC 확보 경쟁’이 촉발될 것이라 전망한다. 1인치(1inch)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쿤츠(Sergej Kunz)는 “미국이 시작하면 다른 나라들도 따라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이즈는 또 이번 사이클에서도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회전 패턴이 2021년과 유사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70%까지 재상승할 것으로 보며, 이후 알트코인 상승장이 본격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후 사람들은 다시 로테이션을 시작할 것이다. 강세장이 돌아왔고, 알트코인이 더 많이 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4.78%로, 올해 1월 1일(57.59%) 대비 11.68% 상승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다시 70%까지 오르기는 어렵다고 보지만, 헤이즈는 과거의 반복을 확신하는 모습이다. 반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기영주 대표는 “비트코인→알트코인 전환은 더 이상 시즌의 기준이 아니며, 거래량 중심으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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